누군가와 창업을 같이 할꺼라면 - 경영전문블로그 Innov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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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303

누군가와 창업을 같이 할꺼라면

창업을 함께 하는 것은 흥미진진한 일이지만, 동시에 여러 이슈가 뒤따른다. 


공동 창업자와의 파트너십은 사업의 성공을 좌우할 수 있다. 창업자 간의 기대가 어긋나거나 역할이 불명확하거나 작은 디테일을 놓치는 순간, 그 어떤 유망한 사업도 금새 망가질 수 있다. 


그래서 창업을 시작하기 전에 공동 창업자간에 다뤄야 할 질문들이 있다. 이런 질문들을 미리 정하고 시작해야 파트너쉽이 더욱 공고해지고, 사업의 성공 가능성이 더욱 굳건해질 수 있다.  



1. 비전과 목표 일치시키기


사업을 시작할 때, 모든 창업자가 회사의 목표와 비전을 같은 방향으로 설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창업자들 간에 목표가 다르면 회사의 전략과 방향성도 달라져 혼란이 생길 수 있다. 비전은 "우리가 왜 이 사업을 하는가?"라는 질문에 대한 답이고, 목표는 그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구체적으로 나타낸다. 


예를 들어, 회사를 판매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지, 아니면 오랫동안 지속 가능한 사업을 구축하는 것이 목표인지를 분명히 해야 한다. 또한, "1년 후에 무엇을 이루고 싶고, 10년 후에는 무엇을 이루고 싶나?" 하는 질문을 던져서, 구체적인 목표를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 이렇게 비전과 목표가 일치하면 사업의 모든 결정이 한 방향으로 나아가게 된다.



2. 핵심 가치와 원칙 정하기


회사의 핵심 가치는 사업을 어떻게 운영할지에 대한 중요한 기준을 제공한다. 이 가치들은 회사의 문화와 고객과의 관계, 내부적인 의사결정에 큰 영향을 미친다. 


예를 들어, "투명성"이 중요한 가치라면, 회사의 모든 결정은 직원들과 고객에게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 또한, "윤리적"이라는 가치는 비즈니스가 어떤 방식으로 진행되었으면 좋겠는지에 대한 기준이 된다. 



3. 역할과 기여 정의하기


공동 창업자 간에 각자의 역할을 명확히 하면 일의 중복을 방지하고, 각자가 책임져야 할 부분을 분명히 할 수 있다. "나는 무엇을 할 것인가?"를 명확하게 정의하는 것이 중요하다. 


예를 들어, 한 창업자는 기술 개발을 담당하고, 다른 창업자는 마케팅을 담당하는 식으로 역할을 나누면 효율적이다. 또한 각 창업자가 얼마나 시간을 투자할지에 대한 기대치를 미리 조율해야 한다. 만약 한 사람은 사업에 100%의 시간을 투자하고, 다른 창업자는 병행해서 일한다면, 그에 대한 기대가 달라져 갈등이 생길 수 있다. 또한 각자의 강점이 무엇인지에 대해 논의하고, 그 강점을 어떻게 효과적으로 활용할지 계획을 세우는 것이 필요하다.



4. 재정적 약속과 지분 배분


"지분"은 회사에서 각 창업자가 가지고 있는 비율을 의미하며, 이는 회사의 의사결정에 영향을 미친다. 지분을 어떻게 나누는지는 중요한 문제다. 


예를 들어, 한 창업자가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하고, 다른 창업자는 더 많은 재정을 투자했다면, 그에 맞는 지분 배분이 필요하다. "베스팅(Vesting)"은 지분이 일정 기간에 걸쳐 점진적으로 주어지는 조건으로, 창업자가 사업에 계속 기여할 경우 그 지분을 점차적으로 받을 수 있게 하는 제도다. 이렇게 해야 한 명이 회사를 떠나지 않도록 할 수 있다. 또한, 사업이 어느 정도 성장한 뒤에 이익을 어떻게 나눌지도 중요한 문제다. 이런 재정적인 부분을 명확히 해두면, 나중에 불필요한 갈등을 예방할 수 있다.



5. 의사결정 및 갈등 해결 방식


스타트업은 빠르게 움직여야 하기 때문에 의사결정이 중요하다. 의사결정을 내리는 방식도 미리 합의해두어야 한다. 


예를 들어, 중요한 결정을 전원 합의로 할 것인지, 다수결로 할 것인지, 혹은 창업자 한 명에게 맡길 것인지 정해둬야 한다. 만약 한 창업자가 중요한 결정을 내릴 수 없을 경우에는 대체할 수 있는 방식도 필요하다. 또한, 갈등이 발생했을 때 해결할 방법도 미리 정해두어야 한다. 예를 들어, 갈등이 심각해지면 중재자를 두고 해결하거나, 법적인 절차를 거칠 수 있다. 이런 규칙을 미리 정해두면 갈등 상황에서 더 빠르고 효율적으로 해결할 수 있다.



6. 지분 및 퇴출 전략 준비하기


사업을 운영하다 보면 창업자 중 한 명이 떠날 수도 있다. 이럴 때를 대비해 미리 퇴출 전략을 세워두는 것이 좋다. 


예를 들어, 만약 한 창업자가 회사를 떠나게 된다면, 그 사람의 지분을 어떻게 처리할지, 다른 창업자가 그 지분을 매수할 권리를 가지는지에 대해 미리 합의해두어야 한다. 또한, 창업자가 비활동적이거나 회사에 기여하지 못할 경우 어떻게 대처할지도 미리 정해야 한다. 예를 들어, 다른 창업자가 그 지분을 사는 조건을 두거나, 외부 사람에게 지분을 넘길 때 제한을 둘 수 있다. 이런 준비가 있으면 창업자 간에 불필요한 갈등을 방지할 수 있다.



7. 리스크 수용도와 윤리 기준 맞추기


리스크 수용도는 사업을 운영하면서 얼마나 큰 리스크를 감수할 수 있는지에 대한 문제다. 일부 창업자는 대규모 리스크를 감수하며 사업을 운영하고, 다른 창업자는 좀 더 신중하게 진행하려 할 수 있다. 이 차이를 미리 파악해두면, 사업 진행 중에 큰 갈등을 피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법적으로 모호한 상황에서 사업을 진행할 수 있는지, 혹은 비윤리적인 방법을 사용할 수 있는지에 대한 기준을 정해둬야 한다. "불법은 아니지만 회색지대에서 사업을 운영할 수 있다"는 부분에 대한 의견 차이를 미리 조율해두면 나중에 문제가 생길 가능성을 줄일 수 있다.



8. 개인적인 상황 고려하기


스타트업은 창업자들의 개인적인 상황에 영향을 받을 수 있다. 


예를 들어, 개인적인 의무나 긴급한 상황이 생겼을 때 비즈니스에 미칠 영향도 고려해야 한다. 이를 위해 창업자들이 자신의 개인적인 상황을 서로 공유하고, 이에 따른 대처 방법을 미리 정해두면, 나중에 발생할 수 있는 혼란을 방지할 수 있다.



9. 협업에 대한 기대 설정하기


효과적인 협업을 위해서는 서로의 기대를 맞추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예를 들어, 얼마나 자주 만나서 사업의 방향을 논의할지, 사이드 프로젝트나 다른 사업을 병행할 수 있는지에 대해 미리 합의해야 한다. 또한, 가족이나 친구를 직장 내 직원으로 채용할 경우, 이를 어떻게 처리할지도 중요한 문제다. 이렇게 창업자 간에 협업 방식에 대해 미리 합의하면, 의사소통의 문제가 생기지 않고 효율적으로 일할 수 있다.



10. 성공과 실패에 대한 준비


스타트업의 미래는 예측할 수 없다. 사업이 성공할 수도 있지만 실패할 수도 있다. 성공할 경우, 어떻게 회사를 확장하고 보상을 분배할 것인지에 대해 미리 계획을 세워두어야 한다. 실패할 경우, 사업을 어떻게 정리할지, 혹은 방향을 어떻게 전환할지 미리 준비해두는 것이 좋다. 


예를 들어, 사업 모델이 잘못되었을 경우 어떻게 회사를 정리하고, 다시 시작할 수 있을지에 대해 미리 논의해두면, 나중에 어려운 상황에서 빠르게 대처할 수 있다.


Source: Dima Maslennikov (Feb 12, 2025), "Co-Founders Must Answer These Crucial Questions Before Launching a Startup", Entrepreneur (ChatGPT 활용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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