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는 단 하나로 정해진 게 아니라, 가능성의 스펙트럼 - 경영전문블로그 Innov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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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303

미래는 단 하나로 정해진 게 아니라, 가능성의 스펙트럼

우리 모두는 빠르게 변화하는 세상에서 스마트한 결정을 내리려 한다. 그런데 미래에 대한 생각이 우리의 미래를 제한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기술과 윤리의 교차점에 대해 연구한 오닐(Kate O'Neill)은 “미래는 단 하나의 고정된 것이 아니라, 여러 가지 가능한 스펙트럼이다”라고 주장한다. 


이 말은 우리가 미래를 하나의 정해진 목표나 방향으로만 생각하는 것이 얼마나 제한적일 수 있는지 잘 보여준다. 많은 사람들이 미래를 고정된 목표로 설정하고, 그 목표를 향해 달려가려고 하지만 사실 미래는 여러 가능성 중 하나일 뿐이다. 스마트한 의사결정은 바로 이 점을 인정하고, 단지 하나의 예측된 미래를 따르기보다는 다양한 가능성들을 염두에 두고 준비하는 것에서 시작된다.


우리는 미래가 어떻게 될지에 대해 궁금해하기보다는, 무엇이 일어날 수 있는지, 그리고 그 가능성들 중에서 어떻게 가장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을지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중요한 것은 하나의 정해진 미래를 예측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가능한 결과를 고려하고 그에 맞는 준비를 하는 것이다.



"과거와 현재, 미래의 흐름을 보는 사고법 (Throughline thinking)"


우리는 매일 수많은 결정을 내린다. 그럴 때마다 과연 어떻게 결정을 내려야 할지 고민하게 된다. 이때 중요한 것은, 결정을 내리는 방법에 대한 사고법이다. Throughline 사고법은 미래에 대해 예측하는 대신, 여러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의사결정을 돕는 접근법이다.


이 사고법은 다음과 같은 세 가지 핵심 질문을 통해 결정을 돕는다.


첫째, 과거는 무엇을 알려주는가?

과거의 데이터와 경험에서 무엇을 배울 수 있을까? 사업을 진행하면서 겪었던 일들을 되돌아보면, 이전의 결정들이 우리에게 중요한 교훈을 준다. 과거에 어떤 방식이 효과적이었는지, 어떤 일이 실패했는지를 분석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 분석을 통해 비슷한 상황에서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게 된다.


둘째, 현재는 무엇을 알 수 있는가?

현재의 상황을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때 핵심은 올바른 질문을 던지는 것이다. 예를 들어, “현재 우리가 어떤 문제에 직면해 있는가?”, “우리의 자원은 충분한가?”, “현재 시장의 상황은 어떠한가?”와 같은 질문을 통해 정보를 얻고, 그 정보에 기반한 결정을 내릴 수 있다. 현재의 상황을 명확히 이해하고, 우리가 얻을 수 있는 정보를 바탕으로 합리적인 결정을 내리면, 더 나은 선택을 할 수 있다.


셋째, 미래는 무엇이 있을 수 있는가?

미래는 하나의 고정된 모습이 아니라, 여러 가지 가능성이 존재하는 스펙트럼이다. 미래에 일어날 수 있는 여러 결과들을 예상하고, 그 가능성들을 평가하는 것이 중요하다. 예를 들어, "만약 A를 선택하면 어떻게 될까? B를 선택하면 어떻게 될까?"라는 방식으로 다양한 시나리오를 상상하고, 각각의 가능성에 대해 준비할 수 있다.


이러한 세 가지 질문을 통해 더 넓은 시야를 가지고, 그 동안의 경험과 현재의 상황을 바탕으로 미래를 예측하고 다양한 가능성에 대비할 수 있다.



"리더들이 비효율적으로 결정을 내리는 이유"


이런 접근 방식이 합리적이고 효과적인 방법처럼 보이지만, 왜 모든 사람들이 이 방식을 따르지 않을까? 그 이유는 속도와 두려움 때문이다.


속도(Accelerationism): 새로운 기술이나 트렌드를 너무 빠르게 받아들이려는 경향이다. 이는 '속도'가 중요하다는 생각에서 비롯되며, 어떤 일이든 빨리 진행해야 한다는 압박을 느낀다. 하지만 이런 방식은 종종 '방향'을 잃게 만든다. 즉, 빠르게 움직이기 위해 신중하게 계획하거나 깊게 고민하는 것을 간과하게 되고, 결과적으로 중요한 부분을 놓칠 수 있다. 이 경우, 속도만을 중시하다 보면 잘못된 방향으로 가게 되는 경우가 많다.


두려움(Fear-driven inertia): 중요한 결정을 내려야 할 때, 그 결정이 너무 크거나 복잡하거나 위험해 보이면 사람들이 결정을 미루거나 행동을 하지 않으려 한다. 이런 두려움은 종종 결정을 내리는데 필요한 시간과 에너지를 소모하게 만들고, 결국 아무런 결정을 내리지 못하게 된다. 이는 매우 비효율적인 방식이며, 때로는 상황을 더 악화시킬 수 있다.


이 두 가지가 결합되면 잘못된 결정을 내리거나 아예 결정을 내리지 않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답정남 처럼 하나의 답에만 매몰되거나, 또는 결정장애로 소중한 시간을 허비하게 만든다.



"미래를 대비하는 통찰력: 하나의 정답을 찾는 것이 아니라 여러 가능성들을 탐지"


오닐은 ‘미래에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예측(bankable foresights)’ 개념을 소개한다. 이것은 미래에 대한 완벽한 예측이 아니라, 미래의 변화를 준비할 수 있는 유용한 힌트들을 뜻한다. 예를 들어, 시장 트렌드나 고객의 수요 변화를 미리 인식하고 준비한다면, 나중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다.


이 통찰력을 통해 미래를 준비하고, 변화가 일어나기 전에 이미 대비할 수 있다. 즉, 비즈니스는 미래의 불확실성을 완전히 예측하는 것이 아니라, 예측할 수 있는 신호들을 모아서 대비하는 것이다.


요컨대, 결정을 내릴 때 중요한 것은 “정확한 답을 찾는 것”이 아니라, 여러 가지 가능성들을 준비하고 그에 맞는 전략을 세우는 것이다. Throughline 사고법을 통해 과거와 현재, 미래를 연결지어 미래에 발생할 수 있는 여러 시나리오들을 미리 가늠해보는 것이 효과적이다.


Source: HENNA PRYOR (17 Feb 2025), "When It Comes to Decision Making, the Future Isn’t Singular ", Inc. (ChatGPT 활용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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