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는 당신을 대체할 수 없다. AI를 쓰지 않는 당신이 다른 사람으로 대체될 뿐이다. - 경영전문블로그 Innovator

장강일의 경영전문블로그입니다.

2025/03/30

AI는 당신을 대체할 수 없다. AI를 쓰지 않는 당신이 다른 사람으로 대체될 뿐이다.

우리는 지금, 인간과 AI가 협업하는 새로운 시대의 입구에 서 있다.

마케팅 팀장은 AI 카피라이터를 관리하고, 영업 리더는 AI 기반 CRM을 지휘하며, 개발자는 코드 생성 AI를 감독한다.


세계경제포럼(WEF)은 2030년까지 9,200만 개의 일자리가 사라지고, 1억 7천만 개의 새로운 일자리가 생성될 것이라고 전망한다. 이는 일자리가 대체되는 게 아니라, 직무의 본질이 완전히 재정의되고 있다는 신호이다.


"미래의 핵심 역량은 더 이상 ‘코딩’이 아니다."

독립적으로 코딩하는 역량이 아니라, AI 시스템과 에이전트 팀을 효과적으로 운용하는 역량이 중요해졌다. 인간과 기계간 워크플로우를 조율하는 능력이 새로운 경쟁력으로 대두되고 있다.


이러한 변화에 살아 남기 위한 열쇠는 단 하나이다. 바로 AI 리터러시(AI Literacy)다.

AI 기술의 과잉이 아니라 이해 부족이 문제이다. 딜로이트(Deloitte)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조직의 리더 중 단 20%만이 "자사 인재들이 AI를 효과적으로 활용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응답했다.

많은 기업이 AI 도입을 어렵게 생각하는 이유는 여전히 AI를 "고급 기술자들이 다루는 영역"이라고 착각하기 때문이다. 이는 마치 "전구를 쓰려면 전기공학자를 고용해야 한다"고 믿는 것과 같은 오해이다. 엔진 공학을 몰라도 누구나 자동차를 몰 수 있다.


"AI는 사람을 대체하는 기술이 아니라 인프라다."

우리가 이메일을 쓰기 위해 TCP/IP를 몰라도 되듯, AI를 잘 쓰기 위해 머신러닝 아키텍처를 이해할 필요는 없다.


우리가 직면하고 있는 진짜 문제는 너무 단순하다. 많은 직원들이 ‘AI를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를 배우지 못했다는 것이다. 

AI 리터러시는 소수 전문가의 전유물이 아니다. 모든 직장인이 갖춰야 할 기본 역량이며, 지금 당장 다음 세 가지부터 시작할 수 있다.


첫째, 생성형 AI에 대한 현실적 이해.

AI는 생각보다 빠르게 발전한다. 불과 몇 달 전만 해도, 생성형 AI는 어설픈 이미지나 비문학적인 텍스트를 생성하곤 했다. 하지만 지금은 Midjourney v6 같은 도구로 사람이 만든 것과 구분할 수 없는 수준의 이미지를 만들 수 있다.

문제는 기술의 속도가 아니라, 우리의 직관이 그 속도를 따라가지 못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AI가 ‘지금 무엇까지 할 수 있는지’를 정확히 아는 것이 시작이다.


둘째, 고급 프롬프트 스킬: 5C 구조.

AI를 잘 쓰는 사람은 단순히 ‘질문을 잘하는 사람’이 아니다. 프롬프트 자체를 전략적으로 구성하는 능력이 필요하다. 다음은 전문가들이 추천하는 5C 프롬프트 프레임워크다.


• Clarity (명확성): 할 일을 구체적으로 전달한다.

예: "온라인 교육 플랫폼용 검색광고 10개 생성"


• Context (문맥 부여): 브랜드, 타겟, 목표를 설명한다.

예: "B2C 대상이며 자기계발 콘텐츠 중심"


• Command (출력 형식 지정): 결과물의 형태를 지시한다.

예: "표 형식, SEO 키워드 포함, 문장 길이 100자 이하"


• Chaining (단계적 프롬프트): 순서와 과정을 구체화한다.

예: "X사, Y사의 광고 분석부터 시작할 것"


• Continuous refinement (지속적 수정): 결과를 검토하고 계속 개선한다.

이런 방식으로 AI를 단순한 도구가 아니라 협업 파트너로 활용할 수 있다.


셋째, 한계를 인식하고 관리하는 능력.

AI는 완벽하지 않다. 최신 모델조차도 약 3% 수준의 '환각(hallucination)' 오류율을 보인다. 예를 들어, 실제 존재하지 않는 판례를 인용하거나, 잘못된 사실을 그럴듯하게 써내는 경우를 의미한다.

AI가 잘못된 정보를 제공하는 건 기술의 한계다. 하지만 그걸 검증 없이 사용하는 건 인간의 실수다. AI를 사용할수록 인간의 비판적 사고력은 더욱 중요해진다.


"AI 개발자가 아니라, AI 이해자를 육성해야 한다."


기업과 리더가 해야 할 역할은 'AI 인재'가 아니라 'AI 이해자'를 키우는 것이다.

앞으로의 채용에서는 ‘엑셀 능숙자’ 대신 ‘AI 워크플로우 설계 역량 보유자’라는 표현이 보편화될 것이다. 조직 내 AI 실습 중심 교육을 도입하고, 모든 팀원이 AI를 실무에 적용해보게 하며, 채용 공고에 ‘AI 리터러시 우대’ 항목을 추가해야 한다.


AI는 읽어서 배우는 게 아니다. 직접 써보고, 부딪히고, 개선하면서 체화하는 능력이다.


"AI를 활용할 것인가? AI에 밀려날 것인가?"


AI는 인간을 대체하는 게 아니라, 인간의 능력을 증폭시키는 도구다.


기술 혁신은 언제나 인간의 역할을 바꾸어왔다. 인쇄술이 필경사를 없애고 대신 출판사, 교육자, 언론인을 탄생시킨 것과 유사하다.

AI는 단순 반복 업무를 줄이되, 창의성, 전략, 공감 능력을 가진 인간의 가치를 더욱 키울 것이다. 결국 AI는 인간을 대체하는 기술이 아니라, 인간의 잠재력을 증폭시키는 기술이다. 


분명히, 그리고 지금 이순간에도 AI가 일자리를 바꾸고 있다. 당신은 그 흐름을 이끌 것인가, 아니면 따라가고 대체될 것인가? 

AI 리터러시의 핵심은 AI 기술을 배우는 게 아니라, AI 기술을 다룰 줄 아는 것이다. 


Source: Tigran Sloyan (Mar 25, 2025), "AI won’t replace you—someone using it might", Fast Company (ChatGPT 활용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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