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는 만능의 도구가 아니다. 그리고 그 자체로 전략도 아니다. - 경영전문블로그 Innov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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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112

AI는 만능의 도구가 아니다. 그리고 그 자체로 전략도 아니다.

벤처 캐피털 업계에서는 "산업의 기억은 10년"이라는 격언이 종종 언급된다. 


10년이 지나면 과거에 배운 교훈들(무엇을 피해야 하고, 무엇을 우선해야 하는지)이 잊혀지고, 같은 실수를 반복하게 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 격언은 새로운 혁신의 영향이 항상 과장되기 싶다는 의미도 지니고 있다.


예컨대, 팩스 기계가 등장했을 때 우편의 종말을 예고한다고 했지만, 그러지 않았다. 이후 이메일도 비슷한 예측과 함께 등장했지만 우편은 여전히 존재한다. 데스크톱 컴퓨터가 메인프레임 컴퓨터를 대체할 것이라는 주장도 있었지만, 실제로는 클라우드와 서버팜이 이러한 예측을 수정했다.


"AI는 그저 하나의 도구이다."


오늘날 많은 AI 혁신은 도구로서의 역할을 한다. 이 도구들은 더 큰 목적과 계획, 전략 내에서만 그 진정한 가치를 발휘한다. 그러나 종종 AI 그 자체가 전략인 것처럼 오해된다. "2025년 이후 더 많은 AI를 사용하는 것"은 전략이 아니라 단순한 전술이다.


AI 도구를 개발하는 기업들은 AI의 놀라운 가능성에 감탄하며 빠르게 이를 적용하고자 했다. 그러나 두 가지 중요한 깨달음이 그들의 발걸음을 멈추게 만들었다.


"AI가 불러일으킨 두 가지 주요 깨달음"


첫째, AI의 예상치 못한 능력과 통제의 어려움.

AI 개발자조차 AI가 얼마나 강력한지, 그리고 그것이 얼마나 예측 불가능하고 통제하기 어려운지 깨닫게 되었다. AI는 그 자체로 매우 복잡한 도구이며, 심지어 그것을 만든 사람들도 그 잠재적 결과를 완전히 예측하거나 통제할 수 없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2023년, 여러 주요 AI 기업들은 AI의 발전 속도가 너무 빠르다는 점을 우려하며 "일시 멈춤(collective pause)"을 제안했다. 이 제안의 목적은 AI가 가져올 더 깊은 영향을 탐구하고, 예상치 못한 파급 효과를 고려하며, 공동 가이드라인을 수립하자는 것이었다.


많은 기업들이 이 제안을 공식적으로 지지했지만, 실제 행동으로 옮긴 곳은 거의 없었다. 이유는 간단했다. AI가 제공할 가능성, 심지어 그것이 완전히 입증되지 않은 가능성조차도 기업들에게 너무 매력적이었기 때문이다.


이 "멈춤" 제안은 AI가 단순히 도구로 머물지 않고 사회와 산업에 막대한 영향을 미칠 잠재력을 가졌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이로 인해 기업들은 AI를 개발하는 데 있어서 단순히 기술적 성과에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그 기술이 가져올 사회적, 경제적 영향을 더 신중히 고려해야 할 필요성을 느끼게 되었다.


둘째, 도구와 전략의 혼동, 그리고 뒤바뀜.

AI와 같은 강력한 기술을 수용하는 과정에서 많은 조직들은 본질적인 질문에 답하지 못하게 되었다. "우리는 어떤 사업을 하고 있는가?"와 같은 질문이 무시되면서, AI라는 도구 자체가 목표처럼 보이는 상황이 생겨났다.


특히, 많은 조직들이 AI 도입 초기에 AI가 마치 만능 해결책인 것처럼 간주했다. 이로 인해 조직의 목표와 방향성보다는 AI 도입 자체가 우선시되는 오류가 발생했다. 예를 들어, AI를 단순히 추가하거나 적용하는 것이 기업 전략의 핵심으로 오해되는 경우가 많았다.


맥킨지의 보고서는 이를 심각한 문제로 지적하며, AI와 같은 기술은 도구일 뿐이며, 그 자체가 전략이 될 수 없다고 경고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AI는 조직의 기술적, 운영적 역량을 강화하는 데 기여할 수 있지만, 조직은 이를 전략적으로 통합하지 않으면 경쟁 우위를 잃을 위험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는 도구와 전략을 혼동하면 조직의 장기적 성공에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음을 경고하는 메시지다.


"AI를 조직의 전략에 제대로 활용하는 법"


•  AI는 단순한 '추가'가 아니다.

AI를 조직의 전략에 통합하는 것은 단순히 새로운 기술을 추가하는 것 이상의 작업을 요구한다. 맥킨지의 보고서는 AI를 효과적으로 활용하려면 조직의 전반적인 프로세스를 재설계하고, AI를 중심으로 전략을 재정의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를 위해 조직은 AI를 기술 도구로만 간주하지 않고, 이를 통해 달성하고자 하는 궁극적인 목표를 명확히 해야 한다.


예를 들어, AI를 통해 생산성을 높이고자 한다면, 이를 달성하기 위한 구체적인 계획이 필요하다. 이는 AI 도입이 조직 전체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어떤 변화를 요구할지를 미리 고려하는 과정을 포함한다. 조직은 AI를 기존 전략과 목표에 맞게 조정하고 통합해야 하며, 이를 위해 내부 역량 강화와 조직 문화 변화가 필수적이다.


•  전략적 재계산의 필요성.

AI를 효과적으로 통합하려면 조직은 전략적 재계산의 과정을 거쳐야 한다. 이는 단순히 AI를 추가하는 것이 아니라, 조직의 모든 구성 요소를 재평가하고 조정하는 것을 의미한다. 예를 들어, AI 도입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인적 자원의 변화, 새로운 기술 도입에 따른 비용, 그리고 시장에서의 경쟁 우위를 유지하기 위한 방법 등을 고려해야 한다.


이 과정에서 중요한 것은 AI를 통해 얻을 수 있는 실제 이점을 현실적으로 평가하는 것이다. AI는 단순한 도구일 뿐이며, 이를 통해 얻을 수 있는 잠재적 가치는 조직의 전략적 목표와 일치해야 한다. 이를 위해 조직은 AI의 역할을 명확히 정의하고, 이를 중심으로 전략을 구체화해야 한다.


"AI와 성장 전략의 조화로운 통합"


AI를 조직의 전략에 통합하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점은 AI가 조직의 목표와 조화를 이루도록 하는 것이다. 이는 단순히 AI 기술을 도입하는 것이 아니라, AI를 통해 조직이 어떤 목표를 달성하고자 하는지를 명확히 하는 것을 포함한다. 예를 들어, AI를 통해 고객 경험을 개선하려는 조직은 AI를 활용한 고객 데이터 분석, 개인화된 서비스 제공, 그리고 고객 피드백 관리 등을 포함한 구체적인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


결론적으로, AI는 도구일 뿐이며, 그 자체가 조직의 전략이 될 수는 없다. 조직은 AI를 효과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전략적 사고와 노력을 기울여야 하며, 이를 통해 지속 가능한 경쟁 우위를 확보할 수 있다. AI를 중심으로 조직의 전략을 재정의하고, 이를 통해 더 나은 성과를 달성하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다.


"지속 가능한 성공을 위한 전략적 사고"


경험 많은 리더는 성공적인 전략이 끊임없는 재계산과 재조정의 과정임을 이해한다. 단순히 새로운 도구를 추가하거나 최신 유행을 따르는 것만으로는 지속 가능한 성공을 보장할 수 없다. AI가 현재 놀라운 변화를 가져오고 있지만, 그것은 더 큰 전략적 사고와 노력이 뒷받침될 때 진정한 가치를 발휘한다.


AI는 도구일 뿐, 전략이 아니다. 조직의 성공을 위해서는 AI를 전략의 한 요소로 통합하면서도, 전반적인 목표와 방향성을 지속적으로 검토하고 조정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Source: LARRY ROBERTSON (Jan 11, 2025), "AI Isn’t Magic, and It Isn’t a Strategy Either", Inc. (ChatGPT 활용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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