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일하는 방식, 정말 최선인가요? - 경영전문블로그 Innovator

장강일의 경영전문블로그입니다.

20241117

지금 일하는 방식, 정말 최선인가요?

많은 사람들이 열심히 일한다. 


그런데 모두가 똑같은 하루를 보냈는데, 누구는 더 눈에 띄는 결과를 만들어낸다. 그 차이는 어디에서 오는 걸까?


1. 사실(Fact)에 기반한 접근법: 문제를 제대로 이해하기


일을 잘하려면 가장 먼저 ‘사실’에 기반해야 합니다.


여기서 사실이란 누구나 똑같이 받아들일 수 있는 객관적이고 변하지 않는 정보를 말합니다. 반대로 의견은 개인의 생각이나 느낌이 섞인 주관적인 판단입니다. 상황을 파악하고 문제를 이해할 때는, 사실과 의견을 명확히 구분하는 태도가 중요합니다. 의견은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지만, 사실은 누구에게나 변함없이 동일한 정보로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업무를 시작하기 전에는 '내가 알고 있는 사실과 모르는 것을 명확히 구분'해야 하며, 모르는 부분이 있다면 직접 확인하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예를 들어, 고객이 불만을 제기했다면 단순히 “고객이 불만이 많다”는 수준에 멈추는 것이 아니라, 왜 그런 불만이 생겼는지 근본적인 이유를 분석해야 합니다. 사실은 책상머리에서 손쉽게 얻어지는 게 아니라, 직접 확인하고, 묻고, 또 발로 뛰어 구해야 합니다. 노력한 만큼, 사실에 더 가까이 도달할 수 있습니다.


이때 중요한 것은 단순히 문제의 겉모습만 보지 말고, 본질을 파악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배송이 늦어서 불만이 많다”는 원인처럼 보일 수 있지만 겉으로 드러난 현상에 불과합니다. 실제로는 배송 일정이 고객 기대와 어긋났거나, 고객과의 소통이 부족했을 가능성도 고려해야 합니다.


또한, 데이터를 활용하면 문제를 더 명확하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단순히 "매출이 줄었다"고 말하는 대신, 어떤 지역에서 어떤 제품이 몇 퍼센트나 감소했는지 숫자로 분석해 보면 문제가 더 구체적으로 드러납니다. 이처럼 숫자를 활용해 판단하면 더 객관적이고 정확한 사실에 도달할 수 있습니다.


2. 논리(Logic)로 설득하기: 상대방이 이해할 수 있도록 말하기


문제를 제대로 이해했다면, 이를 논리적으로 설명할 수 있어야 합니다. 논리란 자신의 생각을 상대방이 납득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전달하는 과정입니다. 단순히 "내 생각이 맞다"는 주장을 넘어, 왜 그렇게 생각하는지 상대에게 구체적으로 설명할 수 있어야 합니다.


논리적으로 말하기 위해선 먼저, 전달하고 싶은 메시지가 무엇인지 명확히 해야 합니다. 말하고 싶은 게 분명해야, 이에 맞춰 논리 전개를 준비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이 프로젝트를 진행해야 합니다”라고 주장하려면, 그 이유와 근거를 구체적으로 제시해야 합니다. 프로젝트를 진행해야 하는 배경과 이유, 그리고 프로젝트가 진행되었을 때 어떤 문제를 해결할 수 있고, 성공했을 때 어떤 효과가 있는지를 상대방이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해야 합니다.


논리를 전개할 때는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태도가 중요합니다. 내가 아무리 논리적이라고 생각해도, 상대방이 이해하지 못하면 설득력이 떨어집니다. 예를 들어, 상사가 숫자 데이터를 중시한다면, “우리 제품이 잘 팔릴 것 같습니다”라고 말하는 대신, “지난달 대비 판매량이 15%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으니, 추가 재고를 준비해야 합니다”라고 말하는 것이 훨씬 효과적입니다.


논리적 설득에서 가장 흔한 실수는 비약과 누락입니다. 비약이란 충분한 근거 없이 결론으로 뛰어드는 것을 말하며, 누락은 중요한 정보를 빠뜨리는 경우를 뜻합니다. 이런 실수를 방지하려면 논리의 흐름을 꼼꼼히 점검하고, 상대방의 관점에서 다시 한번 검토해야 합니다.


3. 가설(Assumption) 설정과 검증: 가능성을 열어두고 유연하게 접근하기


일을 효율적으로 진행하려면 가설(Assumption)을 설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가설이란 "이럴 가능성이 높다"는 잠정적인 답입니다. 그러나 여기서 주의해야 할 것은 가설은 최종 결론이 아니라는 겁니다. 반드시 데이터를 통해 검증되어야 하고, 그 과정에서 가설은 바뀔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매출이 줄어든 이유를 찾는다고 가정해 봅시다. "광고 효과가 떨어져서 매출이 감소했을 것이다"라는 가설을 세울 수 있습니다. 이 가설을 검증하기 위해 광고 클릭률, 고객 구매 데이터를 분석합니다. 그런데 분석 과정에서, 실제 문제는 광고의 품질이 아니라, 제품의 가격이 너무 높아서 고객이 구매를 망설였다는 결과가 나올 수 있습니다.


가설은 문제를 효율적으로 접근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여러 원인을 무작위로 추측하기보다, 가설을 하나씩 설정하고 검증하는 과정에서 문제의 핵심을 찾을 수 있습니다. 중요한 점은 가설이 틀렸을 때 이를 인정하고 수정하는 유연한 태도입니다. 예를 들어, "가격이 문제가 아니라 배송이 느려서 매출이 줄었다"는 새로운 사실을 발견하면, 즉시 방향을 바꿔야 합니다.


가설을 검증하려면 항상 데이터를 활용해야 합니다. 주관적인 느낌이 아니라, 객관적인 자료를 통해 가설의 타당성을 평가해야 합니다. 또한, 검증 과정에서 새로운 정보를 얻으면 이를 바탕으로 가설을 수정 및 발전시키는 게 중요합니다.


가설은 실타래처럼 복잡하게 엉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출발점일 뿐입니다. 가설이 없다면, 여러 갈래의 이슈들을 동시다발적으로 접근해 상황을 더욱 미궁으로 빠뜨릴 수 있습니다. 가설은 가능성이 높은 주요 이슈들을 선정해 하나씩 부러뜨려 나가는 체계적 접근법입니다. 이 과정을 거쳐가면서 가설을 검증하고 수정하며 최선의 답을 더 빠르게 찾아갈 수 있습니다.


4. 속도(Speed)와 품질의 균형: 신속하게 움직이되 완벽을 향해 나아가기


모든 업무에서 속도(Speed)는 성공의 중요한 요소입니다. 하지만 속도만 빠르다고 좋은 결과를 얻을 수는 없습니다. 일을 빠르게 진행하면서도 지속적으로 품질을 높이는 균형 잡힌 접근법이 필요합니다.


예를 들어, 보고서를 작성해야 한다고 가정해 봅시다. 모든 데이터를 처음부터 완벽하게 분석하려 하면 많은 시간이 필요합니다. 대신, 목차와 핵심 내용을 빠르게 정리한 초안(rough) 보고서를 먼저 만든 후, 이를 팀원들과 검토하며 보완해 나가는 것이 더 효과적입니다. 완성도가 높은 보고서를 보여주기 위해 마감 기한이 거의 끝날 때까지 작업해 상사에게 보고서 초안을 제출했다가 낭패를 보는 경우가 비일비재합니다. 이제 남겨진 시간도 촉박하고, 상사가 피드백 준 내용을 기한 내에 반영하는 건 불가능해집니다.


속도와 품질은 상호 보완적인 관계에 있습니다. 일을 너무 천천히 진행하면 중요한 시기를 놓칠 수 있고, 반대로 속도만 강조하면 품질이 낮아질 위험이 있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초기 단계에서 방향성을 명확히 설정하고, 이후 작업에서 점진적으로 개선해 나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래서 작업 초반에 완성도는 떨어지지만 주요 메시지와 방향성을 담은 초안을 신속하게 작성해 동료 및 고객과 공유하고 이를 다듬어가는 게 효과적입니다. 이른바 Quick & Dirty 방식을 말합니다.


속도는 단순히 일을 빨리 끝내는 것을 넘어, 적시에 올바른 결정을 내리는 능력과 연결됩니다. 빠르게 Rough한 결과물을 만들고 이를 바탕으로 개선하는 과정을 통해, 높은 품질의 결과물을 더 빠르게 얻을 수 있습니다.


5. 결과물(Output)에 집중하기: 구체적인 성과를 보여주기


일을 잘하려면 항상 결과물(Output)을 중심에 두고 생각해야 합니다. 결과물은 단순한 작업의 산출물이 아니라, 일을 잘 마무리했다는 명확한 증거입니다. "내가 어떤 결과물을 만들어야 하는가?"라는 질문을 처음부터 명확히 설정하면 일의 방향성이 분명해지고, 시간 낭비를 줄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고객 불만 문제를 해결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가정해 봅시다. 단순히 "문제를 해결했다"고 말하는 것보다, "불만 고객 수를 50% 줄였다"는 구체적인 결과물을 제시하면 훨씬 설득력이 있습니다. 처음부터 특정한 결과를 설정하고, 이에 맞춰 문제를 풀어가는 겁니다.


결과물은 팀 내 의사소통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명확하고 구조화된 결과물은 팀원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고, 이를 바탕으로 추가 작업을 계획할 수 있습니다. 처음부터 모두가 궁극적으로 얻어야 할 결과물에 대해 명확하게 같은 그림을 가지고 있고, 동일한 언어로 손발을 맞출 수 있습니다. 작업 과정에서 불필요한 소통 오류와 시간 낭비도 줄일 수 있습니다.


6. 큰 그림을 보는 문제의식: 눈앞의 일에만 매몰되지 않기


일을 잘하는 사람은 항상 큰 그림을 보며 일합니다. 여기서 큰 그림이란, 지금 하고 있는 일이 전체적으로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이해하고, 이를 바탕으로 우선순위를 정하는 능력을 말합니다.


눈앞의 문제만 해결하려다 보면, 더 중요한 기회를 놓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특정 프로젝트의 일정을 맞추는 데만 집중하다 보면, 그 프로젝트가 회사 전체의 목표와 어떻게 연결되는지 잊기 쉽습니다. 기계적으로 일을 끝내는 게 목적이 아니라, 그 일을 통해서 달성하고자 했던 애초의 취지와 전체 맥락(context)이 중요합니다.


큰 그림을 보려면, 고객과 경영진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능력이 필요합니다. 고객이 원하는 것은 무엇인지, 경영진이 기대하는 결과는 무엇인지를 이해하면 더 나은 결정을 내릴 수 있습니다.


또한, 큰 그림을 본다는 것은 현재의 문제와 장기적인 목표를 연결하는 능력입니다. 예를 들어, 고객 불만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단순히 현재의 불만을 줄이는 데 그치지 않고, 장기적으로 고객 만족도를 높이는 시스템을 구축한다면, 조직 전체에 더 큰 가치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큰 그림을 보는 문제의식은 팀워크와도 연결됩니다. 팀원들이 각각의 작업이 전체 프로젝트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지 이해하면, 더 효율적으로 협업할 수 있습니다. 또한, 큰 그림을 보면 불필요한 작업을 줄이고, 더 중요한 일에 집중할 수 있는 능력도 생깁니다.


(with ChatGP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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