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rgin 그룹은 구성원들의 아이디어와 의견에 귀를 기울이는 것으로 유명하다.
Richard Branson은 이러한 문화의 기반으로 선택(choice)을 강조한 바 있다. 선택은 구성원들에게 자율권을 주고 만족감을 상승시킨다.
대부분의 관리자들은 직원들에게 권한을 위임해야, 직원들이 자신의 목소리를 내고 회사의 부족한 부분을 스스로 찾아내고 혁신을 이끈다는 것을 이해하고 있다.
그러나 이해(understanding)가 실행(action)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
리서치에 따르면, 85% 이상의 직원들이 회사의 중요한 이슈들에 침묵한다. 의견을 피력할 경우, 부정적으로 보일까 우려하기 때문이다.
직원들의 태도는 개인적 성향과 회사의 조직문화에 영향을 받는다.
이중에서도 조직문화는 매우 강력한 힘을 발휘해서, 개인의 성향에까지 영향을 미친다. 기질상 자신의 생각을 드러내지 않는 직원들도 적절한 조직 환경에서는 활기를 띠고 아이디어를 개진하게 된다.
"직원의 마음과 행동을 여는 키, 선택(choice)"
최근 연구 결과에 의하면, 선택은 직원들에게 권한과 함께 자신의 환경을 통제하고 있음을 느끼게 해준다. 상황을 통제하고 있다는 감정이 업무에 대한 주인의식과 소속감을 상승시킨다.
미국과 인도, 싱가폴에서 실험을 해보니, 스스로 선택할 수 있는 조직 문화에서 직원들은 더 적극적으로 자신의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의견을 자유롭게 표출한다.
선택은 스스로를 강하고 독립적인 주체로 여기게 만든다. 자신의 운명을 만들어 나가며 주위 상황에 영향을 미치는 데 적극적인 주체로 거듭나게 된다.
예컨대, 어떤 이메일에 먼저 응답해야 할지, 어떤 프로젝트에 초점을 맞출지, 그리고 어떤 미팅에 참여할지를 스스로 선택할 수 있게 되면, 직원들은 그들의 우선순위와 목표를 표출하게 된다. 더 나아가 무엇이 실행되어야 하는지 그리고 무엇이 뒤에 남겨져야 하는지도 결정하고 자신의 의지를 관철시킨다.
요컨대 진정한 권한위임은 업무만 넘기는 게 아니다. 바로 선택의 권한을 부여하는 것이다.
Source: Shilpa Madan, Kevin Nanakdewa, Krishna Savani, and Hazel Rose Markus (Oct 2021), "What Makes Employees Feel Empowered to Speak Up?" HBR Bl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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