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에서는 작업반의 근무 교대 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부단한 개선활동을 한다. 여기서 얼마를 줄이고, 저기서 약간의 시간을 절감하면 총체적으로 의미 있는 시간 단축이 이루어질 수 있다.
그런데... 이리저리 찔끔찔끔 시간을 줄이려 말고, 근무 교대 시간에도 기계를 절대 멈출 수 없다고 가정하고, 여기서부터 방법을 찾으면 어떨까?"
이 단순한 시각 변화가 문제를 접근하는 방법을 완전히 흔들어버린다. 그리고 근무 교대 시간을 zero로 만들지 못하더라도, 이전의 부분적인 개선 활동보다는 훨씬 더 빠르게 zero에 근접하게 된다.
"중세 철학으로 회귀"
제 1원리(first principle)가 있다. 아리스토텔레스가 발전시킨 개념으로 가장 기본적인 명제 또는 가설로써, 의심할 여지가 없는 근본적인 전제를 뜻한다.
제1원리는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궁극의 사실(true)을 의미한다. 문제를 접하게 되면 문제를 구성하는 핵심 요소들을 분해하고, 바로 이 궁극의 사실에 기반해 문제의 답을 찾아가는 것이다.
"Jeff Bezos의 제1원리"
Jeff Bezos는 고객들이 원하는 것은 낮은 가격(low prices)이며, 이는 10년이 지나도 변치 않을 것이라고 주장한다. 여기에 빠른 배송(fast delivery), 그리고 다양한 상품구성(vast selection)은 고객이 늘 원하는 것들이다. 이렇게 오랜 시간 변함없을 사실(true)에 에너지를 쏟아 부어야 한다고 역설한다.
"Elon Musk의 제1원리"
Elon Musk는 2013년 TED 강연에서, 물을 바닥까지 끓이는 것처럼 근본적인 진실(truths)까지 다다른 다음에, 거기서부터 사유(reason up)하라고 조언한다.
그는 스페이스X 사업을 구축하기 위해 기존 우주선 제작업체에서 우주선을 구매하는 평범한 방법을 취하지 않았다. 로켓이 왜 비싼 지 근본을 파고들어서, 로켓 가격의 2%에 불과한 원자재를 구입해 직접 로켓을 개발하기 시작한다. 전기자동차 사업에서는 가격에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배터리에 주목했다. 실제 재료비는 배터리 가격의 일부에 불과하다. 이런 재료들을 조합해 기존 제품과 비교가 안될 만큼 저렴한 배터리를 생산해낸다.
Musk는 다른 사람들이 하는 방식에 약간의 차별화를 가미해 따라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말한다. 이에 더불어 근본적인 진실을 찾게 되면, 남들은 생각지 못한 새로운 세상으로의 길이 열리게 된다.
Source: Jeff Haden (July 2020), "Why Innovators Like Elon Musk and Jeff Bezos Embrace This Ancient Problem-Solving Technique", In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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