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는 늘 Plan A를 가지고 있다. 그리고 Plan A를 보완하고, 가까운 시일 내에 발생할 수 있는 위협에 대비하기 위해, Plan B를 세운다.
그런데 과연 어떤 회사가 언젠가(someday) 발생할지 모르는 혁신적인 사업모델에 대응하기 위해 Plan D를 고민하는가? 여기서 D는 파괴자(disruptor)를 의미한다.
현안에 급급하게 대처하느라 Plan A 이외에 생각할 겨를도 없고 막연한 위기를 대비하는 데는 관심도 없는 상황, 그야말로 파괴적 혁신을 준비하는 기업이 바라는 상황이다.
"오늘과 내일의 경계가 갈수록 희미해지다."
이들(disruptor)에게는 언젠가(someday)가 바로 오늘이다. 그 좋았던 옛날에야, 엄격한 규제와 막대한 초기자본 투자, 산업내 관행, 복잡한 유통구조, 값비싼 인프라스트럭쳐가 시장의 급작스런 변화(shift)를 막는데 일조했다.
그러나 지금은 미래가 그 어느 때보다 빠르게 실현된다. Plan A를 관리하는 데만 급급하다간 어느새 코 앞으로 달려들 것이다. 마치 Mike Tyson이 얘기한 상황과 흡사하다.
"누구나 계획은 있다. 얼굴에 한방 처 맞기 전까지는."
비판적 사고자(critical thinker)는 문제에서 해결책까지 일직선으로 다가간다. 검증된 모델과 과거의 데이터를 활용해 문제를 푼다. 그러나 창의적 사고자(lateral thinker)는 문제를 풀기 위해 수십 개의 접근 방식을 조합한다. 그리고 예측하지 못한 방식을 끄집어내어 창의적으로 접근한다.
긴박하고 엄중한 상황에 맞부닥치게 되면 비판적 사고자는 더욱 더 검증된 예전 방식에 의지하게 된다. 하지만 창의적 사고자는 그 순간에도 새로운 접근과 해결 방식을 시도한다.
파괴자(disruptor)는 통상적인 직관을 따르지 않고 수평적 사고를 즐긴다. 남들과 다르게(differently) 사고하는데 탁월하다.
이런 파괴자들이 현재와 미래의 경계를 무너뜨린다. 지금 현재도, 미래는 다양한 방식과 강도로 당신의 얼굴에 한 방 먹이려 달려들고 있다. 갈수록 그 움직임은 더욱 가속화될 것이다.
지금도 언제든 날라 올 수 있는 파괴자의 주먹을 대비하고 반격할 채비를 시시각각 준비해야 한다. 바로 Plan D가 필요한 이유이다.
Source: Mike Maddock (Feb 2019), "It Is Time For Plan D", Forb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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