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쉽은 내(I)가 아니라 우리(We) 안에 있다

성공적인 리더가 되고 싶다면 리더처럼 행동하라!?

리더쉽에 대한 흔한 조언 중에 하나다. 리더가 되려면 자신감도 충만해야 하고 조금은 튀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 주위 동료들보다 남다른 모습으로 눈에 띄어야 한다.

그런데 리더가 되기 위해 특별함과 예외적인 모습을 추구하다 보면, 정작 무리를 이끄는 리더쉽 역량을 훼손시킬 수 있다.

리더쉽은 리더와 팔로워간 관계에서 발현된다.

하나의 집단에 속해 있다는 동질감이 이 관계를 굳건하게 만든다. 탁월한 리더는 구성원들에게 리더 역시 "우리들 중의 하나"라는 인식을 심어준다. 같은 고민을 가지고 같은 가치를 지니며, 궁극적으로 내(me)가 아니라 우리(us)의 공통적인 이해관계를 추구한다. 리더는 우리들 중의 하나(one of us)이며, 그들이 아니라 우리를 위해(doing it for us) 대변하는 사람이다.

리더가 되기 위해 남다른 모습으로 무리에서 도드라지려는 사람들이 있다. 결국은 자신을 팔로워들과 다른, 그 이상의 존재로 위치시킴으로써 자신의 이미지와 사랑에 빠지게 된다. 이는 구성원들이 리더와 이질감을 느끼게 만들며, 조직을 실패로 이끄는 최선의 방책이다. 팔로워들이 리더와 유대감을 느끼지 못하고 따르지 않으면 리더쉽은 존재할 수 없다.

Source: Kim Peters, Alex Haslam (Aug 2018), "To Be a Good Leader, Start By Being a Good Follower", HBR Blo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