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일이 계획대로 이루어지는가? 결코 아니다.
Eisenhower 미 대통령은 계획(plan)은 무용지물이라고 하였다. 그러나 동시에 계획을 세우는 것(planning)은 모든 일의 근본이라고 역설했다.
계획이 늘상 변화한다고 하더라도 계획을 세우는 과정을 통해 상황을 더 이해하고, 성장해갈 수 있다.
계획대로 실행하는게 불가능한데, 어떻게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하고 상황을 개선해갈 수 있을까?
2000년대 초만 해도 군대 리더쉽의 기본은 명령과 통제(command and control)였다. 지휘관이 매사에 직접적으로 관여하고 지시하는 방식으로 변화 및 유연성과는 거리가 멀었다. 그런데 이러한 리더쉽 철학이 점차 임무 지향적(mission command)으로 전환되고 있다.
임무 지향적이라는 함은 달성하고자 하는 의도(intent)와 결과(outcome)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다. 군 지휘관은 도달해야 할 목적지(destination)와 목표(goal)에 대해 제시한다. 어떻게 그 곳에 도달할 지를 세세하게 지시하지 않는다.
이는 신뢰(trust)에 기반을 둔다. 구성원들은 정확히 무엇을 해야 한다는 사전에 정해진 지휘를 따르는게 아니라, 전장에서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시시각각 최적의 의사결정과 실행을 하도록 권한을 위임 받는다.
이른바 지시와 통제가 아니라 목적으로 구성원을 이끄는 것(lead with the goal)이다. 리더는 세세한 행동 지침을 제시하는게 아니라, 진정 이루고자 하는 바를 깊이 숙고해야 한다. 그리고 구성원들에게 이루고자 하는 바를 정확히 전달한다. 이를 통해 구성원들은 세부적인 가이드라인에 얽매이지 않고 그때그때 최적의 판단과 실행을 해야하는 상황에 처하게 된다.
탁월한 리더는 구성원들에게 답이 아니라, 질문을 던진다. 그리고 이 과정을 통해 구성원들이 직접 해결안을 찾도록 독려한다. 구성원들은 기존의 가정을 뒤집어 보고, 과거의 관성적인 판단에서 벗어나 변화하는 상황에 맞춰 새로운 관점을 시도하고 답을 찾아가는데 주저하지 않게 된다.
이미 짜여진 각본과 계획을 따르지 않고, 시시각각 계획을 세우며 민첩하게 대응하는게 중요하다. 구성원들은 문제를 식별하고 이를 단순히 리더에게 전달하는데 그치지 않고, 문제 상황을 스스로의 관점으로 이해하고 적절한 답을 민첩하게 찾아가게 된다.
Source: Chris Duprey (May 2018), "How to Become a More Adaptable Leader", Hubspot
20180606
리더의 계획은 이제 무용지물이다. 구성원들에게 맡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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