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 밸리에선 실패에 대해 흡사 종교와 유사한 신념까지 존재하는 듯 하다. 모두가 실패를 찬양한다. 이왕이면 일찍이 실패하고, 빨리 실패하고, 또 더 큰 비용이 투입되기 전에 실패하길 바란다.
그러나 진실은 너무도 명확하다. 실패해서는 결코 성공할 수 없다. 페이팔 공동 창업자이자 투자가인 Peter Thiel은 실패가 매우 과대평가되고 있다고 지적한다.
리스크를 무릅쓰고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마인드가 성공을 가져온다. 그러나 실패가 반복되면 적절한 반성과 수정이 뒤따라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회사의 한정된 자원을 말아먹고, 끝내는 조직이 감내할 수 없는 리스크가 발생하게 될 것이다.
과감히 시도(try)하고 실패(fail)하게 되면, 그 과정에서 가능한 많은 것을 배워야 한다. 그래야 유사한 실수가 재발되지 않는다. 그리고 다시 과감하게 리스크를 떠안고 이번에는 반드시 성공할 수 있는 시도를 이어나가야 한다.
그러면 성공하기 위해선 어떻게 해야 할까? 성공에는 3가지 요소가 필요하다.
(1) Viability: 이 사업은 스스로 생존 가능한가, 아니면 겉으로 그럴싸해 보이는 아이디어에 불과한가?
(2) Feasibility: 이 사업은 실행 가능한가, 아니면 그림 속의 R&D 결과물로 그치는가?
(3) Desirability: 이 사업은 시장이 원하는 것인가, 아니면 아무도 원하지 않는 낭비인가?
이 3가지 요소가 모두 필요하며, 이중에 하나라도 결핍되면 계속 움직이기는 하는데 바라는 결과가 나오지 않는 좀비가 되기 쉽다.
프로젝트가 벽에 부딪히게 되면, 한 걸음 뒤로 물러서 무엇이 실패로 이끌었는지 정직하게 살펴보라. 그리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라.
Source: William Treseder (March 2018), "There is Good Failure and Bad Failure", thinkgrow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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