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브잡스처럼 에너지가 넘치고 창의적인 인재는 도대체 어디에 있는걸까? 대부분의 회사는 그와 같은 인재가 조직내 부족함을 느끼며 다방면으로 인재를 찾는다.
그런데 의외로 대부분의 창의적인 인재들은 무리 중에 섞이면 눈에 띄지 않는 경우가 많다. 이런 상황에선 애써 조직 밖에서 크리에이티브한 인재를 찾기 보다는 조직내 구성원들에게 기회를 주는게 효과적이다. 이를 위해선 그러한 인재가 자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
우리 회사에서는 비실비실하던 친구가 이직을 하더니 창의력을 분출하는 경우가 있다. 관련 연구에 따르면 창의력의 가장 중요한 동력은 내적동기(intrinsic motivation)이다.
흔히들 가지고 있는 오해는 이노베이션은 아이디어(idea)라는 것이다. 그러나 아이디어가 톡톡 튀는게 창의력의 본질이 아니다. 이노베이션은 아이디어가 아니라,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problem solving)이다.
혁신적인 팀을 구축하는 첫번째 스텝은 풀고자 하는 문제에 "관심을 지닌" 인력을 충원하는 것이다. 조직이 나가고자 하는 방향에 진정으로 관심을 지니고 몰입한다면, 혁신적인 아이디어는 저절로 뒤따르게 된다.
동기가 충만한 팀원들을 모았다면 이들이 팀 내에서 의견을 개진하고 자신의 목소리를 내는데 심리적 안정감(psychological safety)을 갖게 해주어야 한다. 구성원들이 느끼는 심리적 안정감의 중요성은 Google의 내부 조사나 하버드대 Amy Edmondson 교수 등의 연구에서 널리 밝혀진바 있다. 이는 팀내 분위기를 긍정적으로 만들어줄 뿐만 아니라 구성원들의 학습 역량을 고조시키고 팀의 활동이 곁길로 빠지거나 맹목적인 방향으로 흐르지 않게 도와준다.
마지막으로 놓쳐서는 안되는 것은 당신은 최고의 창의적 인재가 필요한 게 아니라, 최고의 팀(team)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현재 우리가 직면한 문제들은 외로운 천재가 혼자서 풀기에는 너무나 복잡하고 변화무쌍하다. 최고의 혁신가는 지식 중재자(knowledge broker)에 가깝다. 네트워크에 접근해 거대한 문제를 무너뜨릴 수 있는 단서들을 찾아내는 것이다.
우리 회사에 필요한 것은 스티브잡스가 아니다. 분명한 목적의식을 지니고 협력하고, 서로에 귀 기울이고, 강한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는 구성원들이 필요하다.
좋은 소식은 그러한 구성원들이 이미 우리 조직에 존재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들이 지쳐 떠나지 않게 하라.
Source: Greg Satell(Feb 2013), "4 Ways to Build an Innovative Team", HBR Bl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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