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탠포드대의 Kyla Haimovitz 심리학 교수는 아이들에게 학습의욕을 불러 일으키려면, 실패와 성공을 특정한 상태(state of being)로 생각하지 않게 해야 한다고 역설한다.
실패와 성공을 일련의 연속적인 과정(continuum)으로 인식하게 되면 학습의 과정에 초점을 맞추게 된다. 때론 실수하거나, 때론 성공하더라도 하나의 이벤트일 뿐이다.
어떤 상황을 고정된 특성인 양 받아들여선 안된다. "이건 할 수 있다. 할 수 없다. 수학을 잘한다. 못한다." 이런 식으로 말하지 않는 것이다. 지금은 단지 일련의 학습 과정 상에 한 단계일 뿐이다.
이는 어른들에게도 동일하다. 실패는 하나의 과정이다. 이처럼 생각하면 실패에 대한 두려움을 경감 시키고, 어떤 실패든 무조건 피하려는 마음가짐을 막을 수 있다.
실패가 반드시 성공으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다. 마찬가지로 지금의 성공도 언젠간 실패로 이어질 수 있다. 실패와 성공이 이분법적으로 나뉘어 지고, 또 오랫동안 유지되는 특정한 상태인 양 받아들여선 안된다.
고통스럽기는 하지만 무수한 실패들이 우리의 모습을 만들어간다. 이를 애써 부인하는 것은 자신의 정체성 일부를 부정하는 것과 같다.
Source: Olivia Goldhill (Sep 2016), "We have been lying to ourselves about failure", q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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