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우울증과 스트레스로 힘겹다면 두루뭉술하게 회피하지 말고 자신의 감정에 정확한 라벨을 붙여야 한다.
이른바 "감정 알갱이 쪼개기(emotional granularity)"이다. 감정을 더욱 더 구체적으로 묘사하는 것이다.
심리학자인 Lisa Feldman Barrett는 최근 뉴욕 타임즈 기고를 통해 부정적인 감정이 본질적으로 나쁜 것이 아니라고 역설한다. 자신이 어떤 감정을 경험하고 있는지 정확히 이해하고 있다면 말이다.
한 연구에서 참여자들은 매일 일기를 쓰며 자신의 감정을 정확한 형용사로 기술하도록 요청 받았다. 더 상세하게 감정을 묘사할수록 참여자들은 자신의 감정을 잘 콘트롤 할 수 있었다. 자신의 감정을 구체적으로 표현할 수록 상대에 대한 공격적인 행동이 줄어든다는 조사도 있다.
뇌는 정서적 상태를 구성한다. 그런데 이는 우리가 어떻게 표현하느냐에 큰 영향을 받는다. 자신이 말하는 대로 뇌가 규정하는 것이다.
감정을 묘사할 때 구체적인 단어를 사용하게 되면 스스로에게 그 감정을 다스릴 수 있는 방법을 제공한다.
정서적으로 지칠 때 그 감정을 뭉뚱그려 떨쳐버리려 말고 감정과 조곤조곤 이야기 나눠보라.
Source: Shana Lebowitz (Sep 2016), "A Harvard psychologist has a trick to help you feel less stressed", business insid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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