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는 지난 한 달간, 기상 관측 사상 가장 기록적인 폭염을 겪었다.
인류가 지금까지 전혀 경험해보지 못한 어떤 지질학적 시대가 임박하고 있음을 나타내는 다양한 데이터들이 존재한다. 지구 온난화와 기후 불안정은 글로벌 식량 위기로 이어질 수 있으며, 폭염과 가뭄, 그리고 곤충으로 인한 전염병 위험까지 높이고 있다.
생물학자인 Reese Halter에 따르면, 인류가 지금부터라도 자연 보호에 힘을 기울이고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를 80% 수준으로 끌어올리지 않으면, 2050년까지 80만 종의 생명체가 사라질 것이라 한다. 이는 우리가 알고 있는 종들의 절반에 해당한다.
먼 후손은 커녕, 지금 우리집 아이가 어른이 되어 살아갈 수 있는 터전을 온전히 건네 줄 수 있을까?
Source: Reese Halter (Sep 2016), Anthroprocene: Climate Instability, Plastics, Extinction
20160904
지구 생명체를 반토막 내는 것은 외계인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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