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을 실현 시키는 것은 강한 고리인가? 약한 고리인가? - 경영전문블로그 Innov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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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909

4차 산업혁명을 실현 시키는 것은 강한 고리인가? 약한 고리인가?

농구는 탁월한 선수 한 명이 경기 결과를 바꿀 수 있다. 3점 슛 한 방으로 극적인 전환을 만들어 내는 것이다.

그러나 축구는 선수 한 명에 대한 의존도가 상대적으로 떨어진다. 득점 찬스가 많지 않다 보니, 한 번의 실수가 승패에 막대한 영향을 미친다.

이를 두고 농구는 강한 고리(strong-link) 게임이고, 축구는 약한 고리(weak-link) 게임이라고 한다. 약한 고리 게임에서는 가장 약한 선수를 강화하는게 효과적이다.

노스웨스턴대 경제학자인 Joel Mokyr는 산업혁명이 왜 프랑스와 독일이 아닌 영국에서 시작되었는지 연구했다. 증기엔진을 개발한 James Watt와 같은 천재들이 영국에 더 많았다는 분석이 있었다. 그러나 Mokyr의 연구에 따르면, 기계에 밝은 정비공들이 영국에 더 많이 존재했기 때문이다.

이 연구 결과에 Malcolm Gladwell은 산업혁명은 약한 고리에 가까와서, 소수의 천재 보다는 다수의 무리들이 만들어낸다고 분석한다. 또한 미국이 4차 산업혁명을 리딩하려면 일부의 천재들이 아니라 일반 기술자들의 역량을 전반적으로 향상시키는데 주력해야 한다고 역설한다.

Source: Akshat Rathi (Sep 2016), "Why Harvard raising a record-breaking $7 billion is bad news for US education", q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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