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부대 리더가 작전에 실패하는 이유의 99.9%는 육체적 기술이 떨어지거나 정신적 강건함이 부족해서가 아니다. 충분히 겸손하지 않았고 책임감을 온전히 발휘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리더를 실패로 이끄는 것은 바로 강한 ego 이다. ego는 의욕을 높이고 더욱 열정적인 행동을 유발한다. 특수부대의 모든 훈련과 행위는 경쟁심을 불러 일으킨다. ego에 기반한 높은 경쟁의식은 승리를 쟁취하는 원동력이 된다.
그런데 ego가 enemy로 변질되는 경우가 빈번하게 발생한다.
ego가 과도하게 커지면 어떤 조언과 비난에도 쉽게 귀 기울이지 못한다. 리더가 가장 잘 알고 있다는 과신은 상황에 따른 유연한 대처도 더디게 만든다.
지나친 ego는 진정한 오너쉽을 발휘하는 것도 막는다. 실수가 발생하면 다른 멤버들에게 책임을 전가하게 된다. 아래로는 팀원들이 내가 지시한대로 따르지 않았기 때문이며, 위로는 상사가 필요한 지원을 충분히 제공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최강의 특수부대 리더는 자신의 ego를 통제하는 역량을 갖추고 있다. "문제가 어디에서 왔든, 이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바로 내 책임이다."
팀원들이 성과를 발휘하지 못한 이유는 내가 적절한 가이드와 훈련, 행동지표를 제공하지 않았고 임무를 명확히 전달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상사가 지원을 하지못한 이유는 내가 문제 상황과 필요한 자원을 충분히 이해시키거나, 상사의 의사결정에 영향을 미치지 못했기 때문이다. 탁월한 리더는 심지어 적에게도 책임을 전가하지 않는다. 팀이 적군들에게 잡히게 된 이유는 우리 팀이 충분히 준비가 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모든게 바로 나로부터 나온다.
어떤 리더도 모든 상황을 혼자서 최적으로 이해하고 대처할 수 없다. 그 역시 남에게 의지해야 한다. 다른 이들에게 조언을 청해야 하며, 팀원들에게 권한을 위임해야 한다. 그리고 겸손한 마음으로 건설적인 비판에 기꺼이 열려있어야 한다.
Source: Richard Feloni, Joe Avella (Nov 2015), "Navy SEALs explain how your ego can destroy everything", businessinsider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