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축적된 경험이 당신의 발목을 잡는다"
수 많은 회사와 경영자들, 때로는 가장 탁월한 리더들마저 피할 수 없는 역설이 있다. 바로 경험의 역설(Paradox of expertise)이다.
특정 시장과 제품, 또는 기술에 깊이 빠져들수록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에 쉽게 마음을 열지 못한다. 그 새로운 기회가 시장을 완전히 뒤바꾸고 현재의 기술을 한층 더 도약시킬 수 있음에도 말이다.
과거의 경험과 성과가 연이은 성공의 걸림돌이 될거라 단언할 순 없다. 그러나 미래를 감지해내는 감각을 심히 떨어뜨릴 가능성이 높다. 내가 알고 있는 것, 특히 우리가 집단적으로 알고 있는 것이 바로 이노베이션을 막는 주범이 된다.
이렇듯 지식과 경험이 혁신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이유는?
이른바 전문가가 되면 그동안 상상의 날개를 펼치는데 도움이 되었던 'What if (이러면 어떨까)'라는 생각이 'What is (현실은 이래)'라는 마음가짐으로 변질되기 때문이다.
전문가로 칭해지는 순간 그리고 남보다 자신이 더 많이 알고 있다고 자부하는 순간 새로움을 만들어낼 수 있는 당신의 생명력은 급격히 저하된다.
Source: Bil Taylor (March 2016), "Companies can't be great unless they've almost failed", HBR.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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