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아마존은 프랑스 배송업체 Colis Privé 지분을 전량 인수했다. 2014년엔 영국 택배업체 Yodel의 지분 4.2%를 인수한 바 있다. 미국에서는 지난달 물류창고(warehouse)에서 분류센터(sorting center)까지 상품을 운송하기 위한 화물트럭을 수천대 구입한다고 공지하였다. 현재는 항공운송 영역까지 검토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보잉 767 수송기 20대를 임대하기 위해 협의중이다. 아마존 차이나는 해상운송업 등록을 추진하고 있다.
모두들 아마존의 드론 배송에만 시선이 팔려있는 동안 아마존은 자체적인 배송 서비스 역량을 광범위하게 축적하고 있다. 심지어 아마존의 배송 물량을 넘어서는 배송 역량을 축적함으로써 3PL 물류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
그런데 배송과 물류 사업은 엄청난 자본과 IT 기술력이 요구된다. 기존 주요 배송업체들과의 경쟁도 만만치 않을테고 다양한 규제에도 노출된다. 그만큼 신규업체가 진입하기 쉽지 않은 영역이다.
하지만 자본과 IT는 그야말로 아마존이 강력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더군다나 아마존의 사업 비용에서 물류가 차지하는 비중이 막대하다. 지금처럼 다른 배송업체에 아웃소싱을 주게되면 배송 서비스 품질을 관리할 수도 없고 배송량이 급증하는 연말 시즌에는 배송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한다.
아마존은 지금까지 지속적으로 수직통합을 추진해왔다. 그리고 고객 만족에 광적으로 집착하는 아마존으로서는 제품 구매에서 최종 배송까지 (end to end로) 최상의 쇼핑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서라도 배송영역으로의 진출은 당연한 귀결로 보인다.
Source: Julian Thumm (15 Jan 2016), "Amazon's Delivery Ambitions", Power Retail
20160115
아마존도 쿠팡처럼 WOW 배송 서비스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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