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 두뇌의 무게는 신체의 약 2%에 불과하다. 그런데 전체 에너지의 무려 20% 가량을 소비한다.
휴식을 취하거나 창 밖을 응시하고 있으면 뇌도 쉰다. 이때는 시간당 11 칼로리를 사용한다. 1시간 동안 독서에 집중할 때는 42칼로리가 쓰인다. 하지만 수많은 양의 정보를 처리할 때는 시간당 65 칼로리를 소모한다. 인터넷 서핑처럼 이리저리 토픽을 바꿔가며 시간을 보낼 때는 칼로리 소모가 더욱 증가한다. 이처럼 근무 중에 이메일을 빈번하게 체크하는 것은 시간만 소비하는게 아니다. 더 많은 에너지가 고갈된다.
신경과학자인 Daniel Levitin에 따르면, 사람들이 인터넷이나 휴대폰에 정신을 흐트러뜨리지 않고 목전의 일에 몰입할수록 더 많은 일을 성취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피로도 덜 느끼고 신경과학적으로도 덜 지치게 된다. Levitin은 디지털 과잉(digital overload)에서 벗어나 의식적으로 unplugged하라고 조언한다.
피로감이 밀려와 지금 인터넷과 소셜 네트워크를 체크하며 휴식을 취하고 있는 당신은 도리어 더 피곤해질 뿐이다.
Source: Hugh McGuire (Sep 2015), "How making time for books made me feel less busy", H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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