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판적 사고를 지닌 사람은 상대의 아이디어에 귀 기울인다. 유능한 보석 감정사가 원석을 주의깊게 살펴 보듯이 아디이어를 이리저리 뜯어본다. 분석한 내용은 단호하게 전달하되 아이디어에 담긴 잠재력을 깊이있게 탐색하려 한다.
결점을 발견하게 되면 이를 어떻게 닦아내고 광택을 낼지 고민한다. 아이디어가 가진 장점이 최대한 발휘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한다. 손쉽게 원석을 포기하거나 손에서 놓아버리고 싶은 충동을 참는다. 그리고, 아이디어를 제기한 사람에게 어떤 선입견을 가지지 않고 중립적으로 대한다. 아이디어를 용기내어 드러낸 것에 대해 감사한 마음까지 가진다.
비판쟁이(critical spirit)는 사뭇 다르다. 아이디어의 잠재력(potential)에 집중하기 보다는 결점(flaws)에 초점을 맞춘다. 더 심각하게는 아이디어를 제기한 사람마저 평가하려 한다. 완성되지 않은 아이디어를 살펴봐야 한다는 것에 짜증을 낸다. 상대가 아이디어를 끝까지 설명하기도 전에 중간에 멈춰 세우고 결점을 지적하고 싶어서 안달이 난다. 그리고 모든 질문들에 대한 답도 이미 가지고 있다. "안돼."
비판쟁이 정신으로 방을 채우면 창조적인 산소가 방을 급속히 빠져나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그 누구도 상대의 말을 정성들여 들으려 하지 않고 어서 미팅이 끝나기만을 바란다.
비판적 사고로 방을 채우면 창조적인 에너지가 여기저기서 꿈틀되기 시작한다. 간간이 웃음이 터지고 호기심 어린 눈빛이 피어날 것이다. 집단적인 생각의 교류를 통해 아이디어의 잠재력을 더욱 더 깊이 들여다보게 된다. 쉽사리 상대의 아이디어를 죽이고 싶은 충동을 접고, 정성들여 키워보고 무슨 일이 전개되는지 살펴보라.
Source: Ted Harro (Sep 2015), "Are you critical thinkers... or just critical?", Huffington Po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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