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 지표 관리를 위한 팁

첫째, 재무 지표에만 집중하지 않는다.

재무 지표(financial metrics)는 후행 지표이다. 과거의 경영활동 성과가 현재 시점에 뒤늦게 숫자로 나타나는 것이다. 그런데 대부분의 기업들은 현재 매출이나 성과가 높게 나타나면 지극히 둔감해진다. 그리고 재무 지표로 위기가 가시화되었을 때 변화의 타이밍을 놓치고 허둥거리게 된다. 이 때는 위기를 바로잡을 비용도 증대하고 조직 내에 여유 자본도 부족해진다.

이러한 성과의 착시에 빠지지 않기 위해서는 운영 지표(operating metrics)에 초점을 맞추어야 한다. 사업 운영 상의 과정 지표들을 도출해 향후에 바라는 성과가 나올 수 있을지 미리 유추해볼 수 있다. 어떤 경로로, 어떤 길목을 지나치고, 또 어떤 페이스로 걸어가야 목적지에 제 때에 도달할 수 있을까?

둘째, 특정 시점에 스냅 샷처럼 찍은 성과에 일희일비하지 않는다.

정말 중요한 것은 시간의 흐름에 따른 성과의 변화(궤적)이다. 성과가 미미한 수준의 견조세를 보이는가? 아니면 높은 성장률을 유지하는가?

급격하게 변동하는 세계에서 환경의 변화 속도만큼 성장하지 못한다면 위기의식을 느껴야 한다. 시간이 흘러가면서 변화하는 패턴과 속도에 주목하라.

Source: John Hagel 등